진해에서 영도까지 ... 창문을 열고 지붕도 열고...
음악도 들으면서 느긋이 달렸다... 담배도 피우면서...
적당한 온도의 바람이 너무 상쾌하다
차에서 내려 집으로 가며 하늘을 올려다 보니
환하게 날 비추었던 달이 내게 속삭인다
어땠어? 나와 함께한 가을밤이?
나는 대답대신 그 달을 담아버렸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