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년전인가 이년전인가... 영화로 첨 접했다. 집중해서 보진 않았지만

내가 알던 내용과 딴판인 영화라 적잖이 당황스러웠던 기억이...

두세장씩 넘기던 책을 단숨에 읽어내려갔다

다보고는 봄날은 간다 그노래가 왜 떠오르는 건지...

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
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
산제비 넘나들던 성황당 길에
꽃이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
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~다

소주 두세잔에 얼큰하게 취해 나즈막히 흥얼거리던 그 노래....그 모습...

우리 어머니, 아니 우리 엄마...

자기 인생의 절반을 뚝 잘라 내게 줘버렸기 떄문에 저리 작아진건 아닌지... -본문에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