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eFresh | Posted by 비기너 2009. 8. 25. 17:58

가치상실


목마는 하늘에 있고
방울소리는 귓전에 찰랑거리는데

문학이 죽고... 인생이 죽고...
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때...
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

가을바람소리는
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...

세월은 가고 오는 것...

박인환 짧은 30년을 살다간 사람...이 긴 시를 다 읇조리던 그런 시기가 있었나 싶다